위저즈 클라이머 시작했습니다. 게임 구상

그 전에, 일단 봄학기 종료 자축.
......뭐, 기다리는건 알바지옥이긴 하지만...(먼산)







제목 그대로,

위저즈 클라이머
제작사:
소프트하우스캬라


이녀석을 시작해 버렸습니다.

어제 오전에 시작해서, 오후까지 하다가, 알바 다녀와서 밤 12시쯤 또 간단히 잡아보려고 한게...

현재 시각 오전 7시. 이미 동 튼지 오래군요.


예상대로라고 하면 예상대로긴 하지만...


역시 잔혹한 현실(수면시간 통째로 날렸다)을 앞에 두니 기분이 멜랑꼴리 해 지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여간 그건 제껴두고,

게임은 상당히 할만합니다.

소프트하우스캬라의 게임들은 스즈쿠리도라곤(둥지만드는 드래곤)이 한번 반짝 뜬 이후로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아오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은 느낌이 꽤 괜찮더군요. 적어도 그린스발보다는 훠얼씬 낫습니다. 왕적은 제가 해본적이 없어서 비교대상이 될 수가 없고.

일단 훈련과 아르바이트로 주인공 여자아이를 육성하고, 탑이나 던젼, 혹은 시합에 내보내는 것이 주요 골자인데요, 육성파트가 좀 밸런스가 엉망진창이라는 (공부하는 것보다 알바나 던젼 보내는게 능력치가 훨씬 빠방하게 오른다던지) 것만 제하면 여러 방면으로 육성하는 재미도 상당히 좋고, 뭣보다 육성게임의 즐거움인 '잘 키운 캐릭터가 몹들을 쓸어버리는' 카타르시스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노가다가 좀 필요하긴 하지만...

스토리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2회차 끝내긴 했지만, 이게 정작 스토리쪽은 거의 진행이 안된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CG회수율도 27% 정도고.

기본 스토리는 마술협회에서 소속된 마술사 주인공이 마법사가 되길 희망하는 여자아이를 주워와서 가르치는데, 이 주인공은 무려 에로한 행위를 통해 자신의 마력을 여성에게 넘겨줄 수 있는 특이체질의 소유자인 것입니다. 덕분에 마법의 재능이라곤 없던 여자아이는 단번에 방대한 마력과 특기속성 올마이티(골라잡이)를 손에 넣게 됩니다. 참고로 저건 제작사 공인 반칙능력.

'초앙섬인 하루카'에서 나온 용륜공도 그렇고, 요즘 빠바박을 통해 힘을 주는설정이 유행하는 모양입니다.

전투파트는 기본적으로 자동전투인데, 플레이어가 행동지침을 꽤나 세분해서 정해줄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스킬이라던가 제대로 설정해주지 않으면 적을 코앞에두고 삽질하는 캐릭터도 볼 수 있으므로 신경이 꽤 쓰입니다. ......뭐, 나중가면 대충 설정하고 고속으로 넘겨버리지만(어차피 안 죽으니까)

에로겜이므로 가장 중요한 에로씬(개인적으로 에로씬 안 중요하다는 사람은 에로게이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함. 스킵하고 안하고는 둘째치고.)은 뭐랄까... 조금 밋밋.
역시 스즈도라때의 격렬하고 약간의 애브노멀한 자극이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까요. 그린스발은 둘째치고, 왕적에서는 꽤 괜찮았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너무 심심하달까. 그저 제가 아직 이벤트 등장조건을 못 채워서 그런거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2주차 종료.
소프트하우스캬라의 작품들이 다 그렇듯이, 이번작도 회차를 거듭함에 따라 보너스가 계승되어 게임이 편해집니다. 솔직히 1회차에서는 그냥 좀 쎈 자코놈들한테도 쉬이 발리는 캐릭터를 보실 수 있습죠.

엑스트라 모드에 들어가면 설명해 놓긴 했지만, 애초에 이거 1회차에 제대로 클리어 하라고 만들어 놓은 게임이 아님. 1회차는 적당히 시스템 적응하는데 쓰고, 2회차부터 본편이라고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2회차에는 절라 편해지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클리어 후에 그 데이터로 '영웅의 탑'이란 것에 도전해서 그 클리어기록에 따라 계승치가 변화하거든요. 참고로 주인장은 2회차 계승치가 겨우 30%였습니다. 뭐, 없는것보단 훨 낫긴 하지만...

다만 여기도 운빨이 심하게 작용하는지라, 대전운이 좋다거나 아이템 운이 좋으면 난이도가 대폭 하락합니다. 제 경우는 2주차 초반에 '전설의 채찍'이라는 레어무기를 얻어서 그 다음은 거의 일사천리로 진행했습니다. 그 당시 키우던 무기가 검인데, 이거 상점에서 후반에나 파는 절라 비싼 무기 들어도 공격력+30. 반면 '전설의 채찍'은 공격력+60.
......검 때려치우고 채찍 들리니까 몹들이 걍 스쳐도 골로 가더군요. 더군다나 채찍은 기본공격이 팔방범위공격. 이걸로 탑이란 탑은 모조리 갈아엎으면서 애 키워서 2회차에 비오라 때려잡고 마법대회 우승시켰습니다.

다만 그래도, 기본적인 능력치가 받쳐주지 않으면 후반부의 탑에 도전할 때는 조금 빡센 경우가 있으므로 결국은 노가다를 하게 된다는게 문제랄까... 아니, 애초에 적어도 5주차 안하면 스토리 전개도 다 안아오는거 같으니 어느쪽이든 노가다는 필수이긴 하군요.




아........역시 졸려서 글이 엉망이네요.

여튼저튼, 오랜만에 나온 소프트하우스캬라의 신작인데다, 생각보다 할만하니(다시 말하지만, 적어도 그린스발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사고 좀 심하게 후회한 에로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체크해 보시길.

아, 그러고보니 위에서 빼먹었는데, 제작사 특유의 개그센스라던가 오마케 시나리도(주로 개그)는 건재하므로 그쪽으로는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덧글

  • 슈나 2008/05/30 23:58 # 답글

    태그 ... 운치 있군요...
  • 제렘 2008/05/31 10:36 # 답글

    음 이거 괜찮아 보이더군요. 간만에 제대로 게임성 있는 작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SHUK 2008/05/31 11:48 # 답글

    체험판해봤는데 재밌더군요. 빠른 페이스고. 해볼려고 찾아 돌아댕기는 중입니다.
  • 오렌지군 2008/05/31 12:55 # 답글

    G선상의 마왕이 막 끝난지라 이제 이걸 잡을 차례...그나저나 역시 소프트하우스캬라는 노가다 판이로군요
  • 半分の月 2008/05/31 14:16 # 답글

    캬라의 게임들은 항상 즐겁게 보고 있지요.
    ... 일어를 못해서 해본 게임은 둥지짓는 드래곤 밖에 없네요 T_T
  • 스펙터 2008/06/03 18:29 # 답글

    슈나님 // 풍류입니다. (틀려)

    제램님 // 꽤 괜찮습니다. 지겹게 말하지만, 그린스발보단 훨 낫습니다.

    슉님 // 해 보세요. 의외로 몰두하게 되더군요.

    오렌지님 // 전 이제 G선상의 마왕 해볼까 생각중. 캬라게임이 다 그렇죠 뭐...

    반월님 // 본능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야이잣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