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작열전 애니 심상

질풍노도와 같던 걸작들의 향연이 지나고,

신작들이 꽤나 쏟아져 나오고 있군요.

언제나 그렇지만, 이때쯤 되면 뭘 챙겨보고 뭘 패스해야 할지 참 고민됩니다.
(뭐, 제가 챙겨본다고 제작자 분들에게 하등 도움될 것도 없긴 합니다만......손해가 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지(중얼))

더불어 초반에 본다고 골라놨다가 귀차니즘이나 퀄리티 저하등으로 인해 흐지부지 되는 경우도 있고, 또 반대로 나중에 평이 좋아서 챙겨보고 하는 경우도 있고 하는걸 생각해 보면 지금 꼭 눈에 불을켜고 골라내지 않아도 그다지 손해볼 거 없지 않나...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말투가 막장같아 보이는건 기분탓입니다.

뭐, 어쨌든 기준선을 정하는 것은 중요하고 하니까 추려놓은 녀석들을 열거해 보죠.
아, 참고로 순서는 별로 상관없습니다.





미나미케

개인적인 10월 기대작중 하나.
코믹스 원작의 애니화인데, 코믹스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쪽도 챙겨볼 듯 합니다.

그런 거 치고는 솔직히 퀄리티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중.
아니, 사실 원작자체가 퀄리티로 승부보는 물건이 아니니 어쩔 수 없나...(그림보다 여백이 더 많아보이는 작품이니)
그저 원작의 분위기나 개그를 잘 살려주면 만족.





BAMBOO BLADE

요즘 애니화의 헤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작품.
마침 국내에 정발도 됐겠다, 이 기세를 타 줬으면 싶군요.

이쪽도 애니화 되었다고 딱히 뭔가 대단한걸 기대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기대할 게 없다는게 맞을라나...
그저 완소 먼치킨 타마키만 보고 가면 됩니다.(죽도로 죽도록 맞는다)





수신연무 -Hero Tales-

위의 작품들과 달리,
'애니판이기에' 뭔가를 기대하게 만들어 주는 작품.
원작 작가분의 전작인 '강철의 연금술사'도 코믹스와 애니 양쪽이 완전히 다른 노선을 타면서 양쪽 다 훌륭한 결과를 도출해낸 경우가 있으니 말이죠. 이쪽도 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코믹스와는 약간씩 다르게 진행되고 있으니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아, 근데 솔직히 스토리는 너무 뻔해서 좀 미묘...
설마 이런 뻔한 설정은 페이크고 나중에 뭔가 숨겨진 거라도 나오려나.





PRISM ARK

에로게 원작 주제에 상당한 작화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예, 에로게 원작 주제에 말이죠.

......이런 말을 진심으로 해야되는 세상이 싫다 정말......

각설하고,
방영전에는 거의 존재도 몰랐었는데 의외로 다크호스일지도 모르겠군요.
문제는 스토리 진행을 너무 원작(Prism Ark)와 그 전작(Prism Heart) 해본 사람들에게 맞추는 바람에, 저처럼 건드려본 적도 없는 인간은 뭐가 어찌 돌아가는건지 감이 잘 안 잡힌다는 겁니다. 처음에 보면서 주인공이 2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먼산)
...설명 좀 해주지 그래, 제작진.





클라나드

10월의 초기대작.
이쪽도 에로게 원작(듀얼님의 제보로 수정합니다. 생각해보니 얘는 전연령 등급이었지요)이지만, 쿄애니는 (좋은 의미로)정상이 아니니까 다르게 칩시다.
원작도 해보긴 해야하는데, 무음성에 플레이시간 100시간 이상이라는 말에 질려버려서 말이죠...(먼산) 페이트 때의 악몽이 떠오르려고 한다.
작화는 쿄애니니까 언급불요.

참고로 개인적인 1화 베스트 장면은 토모요의 무영각(야).
덧붙이자면, 주인장은 PV에서도 그 무영각에 반해서 오매불망 방영을 기다리던 인간입니다.





드래그노츠 -The Resonance-

이쪽도 상당히 기대하던 작품입니다.
오리지널SF라는 점도 꽤 마음에 들고, 설정들도 이것저것 매력적이고 말이죠. 미묘한 적과 아군의 관계라던지, 옛 친우와의 갈등이라던지, 더불어 주인공이 신나게 불행해져 가는 것도 플러스 포인트(성격 나쁘다) 뭐, 이런 작품에서 언제까지나 불행한 채로 있는 녀석은 없을테지만, 그건 그것대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으니 여러가지면에서 상당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제작이 곤조라는 것만 빼면...

......이 사람들 아이덴티티가 용두사미라서 말이죠. 절라 불안.
세토의 신부는 그 존재의의마저 내버리며 혼을 불태워 만들어줬다는 것 같지만, 저는 안봤으니 모르죠.
이 작품의 최대관건은 곤조이펙트(가칭)을 어디까지 막아내느냐로군요.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W삘이 난다길래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1화만 본 소감으로는 상당히 괜찮군요.
적어도 희대의 괴작 Seed Destiny보다는 훨 나아 보입니다.
......랄까 그거보다 못한다는게 물리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의심도 들지만.

제껴두고,
이쪽도 주제의 큰 축은 반전(反戰)이더군요. 요새 세계적으로 시국이 수상해서인지 이쪽주제의 작품이 자주 눈에 띄네요. 문화는 현실을 반영하기 마련이라는 말도 있긴 하니.
1화를 보고 '풀 메탈 패닉'이라는 느낌도 받긴 했는데, 시간을 두고 생각해본 결과 FMP보다도 슈퍼로봇대전OG-Divine Wars-와 이미지가 겹치는 느낌입니다. 그 비안총수와 마이어사령 생전의 순수한 DC의 목표와 솔레스탈 비잉의 목적은 비슷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인류에 대한 시험' 이라는 측면에서 말이죠. 소레스탈 비잉은 스스로가 커다란 모순 그 자체라는 점을 자각하고 있는 것 같고.
......뭐, 제가 괜시리 넘겨짚는 것일수도 있고요. 아직 1화밖에 방영되지 않은 작품이니.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즐겨볼만한 작품이 될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나이트 위저드 -The Animation-

판타지 물인데다가, 여성진도 꽤나 좋고하니 시청목록에 추가.

아, 원작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TRPG입니다.
그럭저럭 인기있는 듯, 같은 배경을 그린 동명의 소설도 몇권인가 발간되어 있더군요. 전혀 접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국내에는 유명하지 않...다기보단 알려지는 쪽이 이상할 지도...

안젤롯짱(...)의 문답무용 2지선다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 쪽으로써 말이죠.





고슈쇼사마 니노미야쿤 (니노미야군에게 애도를)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애니화한 물건.
솔직히 전혀 취향이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
하지만 작화라던지 시츄에이션이라던지가 므훗하니까 볼까말까 고민중.

중간에 작화붕괴라도 한다면 얄짤없이 탈락.
그게 아니라도 계속 시청할 확률은 50% 미만이긴 하지만...





스켓치북 ~full color'S~

이번 분기의 대박.
기대는 커녕 듣도보도 못했던 작품인데, 한화 보고 필이 꽂혔습니다.
제작사가 아리아 애니메이션 제작사라던데 이 회사는 아예 치유계로 밀고 나가려는 생각일지도 모르겠군요. 어쨌든 아주 만족스러우므로 좋지만.
어지간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꼬박꼬박 챙겨볼 듯.

원작도 한번 구해볼까나. 4컷 만화라던데.





나열해 놓고 보니 꽤 되는군요.

이 외에는 네우로라던지 렌탈마기가라던지가 조금 신경쓰이는 작품인데,
양족 다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조금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특히 네우로는 코믹스의 임팩트를 영 따라가질 못하는 느낌이라서 많이 미묘. 작화는 애초에 기대도 안했으니 제껴두고라도.



덧글

  • SHUK 2007/10/10 13:48 # 답글

    뭐랄까...매주 챙겨서보는건 아무래도 무리여서...나중에 평이나 듣고 볼렵니다~ (어쭈)
  • skel 2007/10/10 13:53 # 답글

    렌탈마기가는 1화만 봐선 그럭저럭입니다...

    라기보다 원작을 안보셨었단 말입니까?!
  • 날림 2007/10/10 13:56 # 답글

    아아...저도 스케치북은 꼭꼭 챙겨볼 생각입니다...다른 의미로 카이지도 꼭꼭 챙겨볼 생각이죠...그리고 더블0 같은 경우...'그래서 SRX로 합체는 언제 하려나?' 라는 생각 때문에 보지 못하겠습니다...OTL
  • 슈나 2007/10/10 13:58 # 답글

    프리즘아크도 에로게 였군요...
    클라나드는 저 아직 카논을 보는중이라...
    지금 클라나드 봐버리면 두 작품이 헷갈릴것 같아 아직은 보류중입니다.
    미나미가와 스케치북은 정말 좋아요~
  • 2007/10/10 13: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듀얼배드가이 2007/10/10 14:50 # 답글

    클라나드는 에로게가 아니지 않았지 않습니까? 전 건담 더블오나 챙겨볼듯.
  • paper2k1 2007/10/10 15:27 # 답글

    렌탈마기카는 원작팬으로서 좀 기대 이하더군요
    마치 페이트 스테잇 나이트 애니를 보는듯한...OTL
    하지만 화려한 성우진 때문에 보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오렌지군 2007/10/10 20:17 # 답글

    저도 무영각 만세. 그나저나 은근히 나이트 위저드 많이들 보시는군요...전 상당히 실망스러웠는데...
  • 얼큰이 2007/10/10 21:43 # 답글

    '니노미야군에게 애도를' 이 꽤 취향에 맞더군요.(이 녀석, 취향이 뭐 이래?!)
  • 5씨 2007/10/10 22:35 # 답글

    이번 분기는 클라나드만 믿고 전진을.
    건담 더블오는 관심은 가는데 막상 비교작인 시드를 안봐서 미묘... 이것 때문에 근 100화를 이제와서 보기도 뭣하고 말입니다;;
  • 鬼畜の100 2007/10/13 18:47 # 답글

    음.. 스케치북이 꽤나 호평이라서 볼까...하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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